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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G 서비스 개요

PG 서비스란?

PG(Payment Gateway) 서비스란 쇼핑몰 등의 온라인 중소 업체와 카드사 등의 금융권 사이에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중개 서비스입니다.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하면,

Payment Flow(출처: http://www.paygate.net/service/k_credit.php)

뭐라는 거야...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알아야 할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제 승인

  1. 소비자(사이트 이용자)가 결제 정보를 입력한다.
  2. 사이트는 이 결제 정보를 PG 사에 넘긴다.
  3. PG 사는 VAN 사에 승인을 요청한다.
  4. VAN 사는 국내 신용카드사에 승인을 요청한다.
  5. 신용카드사부터 소비자까지 역방향으로 승인 결과가 전달된다.

대금 정산

  1. 신용카드사는 PG 사에 대금을 정산한다.
  2. PG 사는 사이트에 대금을 정산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소비자 -> PG 사 -> VAN 사 -> 카드사(금융권)의 흐름입니다.

PG 서비스는 왜 필요한가?

PG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는, PG 서비스가 없을 때를 가정해보면 알기가 쉬울 듯 합니다.

  • 우선, 각 사이트는 원하는 모든 결제 수단에 대해서 가맹점 등록을 해야 합니다.
  • VAN 사를 통해서 카드 승인을 요청하고 정보를 받기 위한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 트랜잭션 처리, 보안, 주기적 정산 등 결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직접 구현해야 합니다.
    • 각 결제 수단 별로 모두요.

VAN 사는 무엇인가?

위 그림에서부터 계속 VAN 사가 보이는데요. VAN 사는 Value-Added Network 회사입니다. 신용카드사는 표준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도 않고, 가맹점을 직접 관리하지도 않습니다. VAN 사가 각 신용카드 회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이용하여 각 가맹점에 카드사별 단말기 대신 통합적으로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카드전표 매입 업무 등도 수행하구요.

  • 짧은 생각으로는, 각 신용카드사가 표준화된 네트워크(물론 보안도 좋은)를 구축하고 종이전표 수거 등을 전자식으로 대체한다면 좋겠습니다. 현재 VAN 사와 카드사의 관계가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은 것 같구요.(참조 기사 1, 참조 기사2)

국내 PG 사

국내 PG 사는 이니시스, U+ 전자결제, KCP 3사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중소 업체가 있습니다만, 대금과 관련된 부분이니 PG 사 선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의 네 가지 업체의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PG 사 홈페이지 탐방기

이용료나 수수료에서는 각 PG 사 별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돌아보며 느낀 건, 기술력이 굉장히 중요한 분야임에도 영업력이나 다른 힘이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 U+ 전자결제 사이트는(인터넷 결제를 제공하는 회사임에도) 홈페이지 상단에 이상한 element 가 있어 일부 세부메뉴는 아예 클릭도 할 수 없었습니다.(Firefox와 Chrome에서 모두)
  • HTML 표준이나 브라우저나 OS 를 타지 않는 결제 방법에는 메이저 업체들은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별다른 메뉴가 없네요.
  • 해외결제나 알리페이 등의 결제 방법 등의 정보는 페이게이트 홈페이지에서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편애함

사실 저는 페이게이트를 편애합니다. 관계가 있는 건 아니구요. 일전에 있었던 알라딘 사건 때문이기도 하구요. 웹표준이나 사용성에서도 상당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업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 마침 글을 작성하던 중 좋은 기사가 떴네요. 페이게이트, AA 기반 신용카드 간편 결제 서비스 오픈

마무리

국내에 어떤 PG 사들이 있고, 어떤걸 이용해야 할지 고민해보기 위해 알아보다가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보통 기분 좋은 일인데, PG 나 VAN 사, 결제 대행사 시장 점유율 및 기술력 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면들도 있었네요!원문보기